동필이 딸이 결혼했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딸이 결혼 안하다며 안달을(?)하더니 시집을 보냈다.
다른 친구들 자식들이 결혼하는걸 보면 부러워하더니 원을 풀었다.
동필이에게 축하하려 친구들이 모였다.
공식적인 모임이 몇년동안 없으니 이렇게 애들 결혼식때에나 얼굴본다.
사위는 고교교사로 근무하고 있단다.
좋은 사위감을 얻은 동필이 부부가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행복하다.
친구들 모습이 모두 건강하다.
이제 대부분 직장에서 은퇴하고 대학교 교수를 하는 친구 두명도 올해로 65세 정년을 맞이한다.
일부 제조업 사업을 하는 친구들만 현업에서 열심히 하고있다.
참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제는 건강을 최고로 삼아 생활을 할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남는시간 취미활동과 나름대로 제2의 인생을 꾸리며 살아가고있다.
멀리 창원에서 동철이가 올라왔다.
기차를 두번이나 갈아타며 새벽에 출발해서 왔댄다.
여행을 좋아하는 동철이는 일년에 몇번 해외여행하고 평소에는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은퇴생활을 하고있다.
최근에는 아들가족 손자와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다고한다.
인생을 짧은 것 같다.
엊그제 새파란 청춘으로 만나 꿈많던 시절을 보낸것 같은데 이제 흰머리의 노년으로 접어들었다.
노년의 건강관리가 중심의 화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동창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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