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농사터로 향했다.
이곳에는 내가 짓는 농사의 집합터로 감자,양파,옥수수,땅콩,시금치,토마토,참외,가지,상추,고구마,호박,고추,마등이 자라고있다.
날마다 이들을 보면 하루하루가 틀리다.
농사지는 모습을 보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밭에서 이뤄지는 농사의 모습이 모두 예술작품처럼 각자 틀린 작품을 내놓는다.
내작품은 아직 초보의 예술가 작품이다.
오늘 아내가 지나간 자리에 풀이 없어져 깨끗하다.
나보다는 깔끔한 성격이라 그녀가 오면 풀들이 사라진다.
최근에 심은 고구마가 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싹이 생명이 들은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커가는 모습은 바로 예술처럼 느껴진다.
이사람이 농사짓는 것 저사람이 농사지은것이 모두 다르다.
수확도 틀리고 밭의 작물들도 생긴게 틀리다.
이런게 바로 예술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올해도 감자와 양파를 심었다.
다음달이면 수확하는 이들은 이제 수확기에 접어들며 크기도 많이 컷다.
이들 수확이 끝나면 고구마를 심을 것이다.
이모작을 하는 것이다.
삽농사로 짓는 내 농사는 육체 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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