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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감자꽃과 대파꽃이 피었다.

 올봄에 심은 감자가 제법 많이 컷다.

엊그제부터는 꽃이 피기 시작한다.

강원도 씨감자 한박스를 사서 심었는데 그런대로 많이 싹이 나오더니 가뭄에도 잘 커주었다.

감자는 가뭄을 그리 안탄다는 사실도 알았다.

심어놓고 기다렸더니 하나둘씩 싹이 나오더니 이렇게 컷다.

하얀색의 꽃이 예쁘게 피었다.

 

감자꽃과 함께 대파꽃도 피었다.

한번 씨를 받아보려고 남겨놓은 것인데 여무는대로 씨를 받아 뿌려볼 생각이다.

대파농사도 이제 슬슬 배워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