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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엄니가 만든 닭죽 맛있게 먹고 오다.

오늘 아침에 올라가 어머니와 부천 중앙공원 돌면서 어머님이 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운동을 하고 항상 갈비탕집에 가서 갈비탕을 사드리는데 오늘은 특별히 엄니가 한약제를 넣은 닭죽을 만들어 놓으셧습니다.

사실, 이번 일요일은 작은형님이 오시기로 약속되어 아마도 어머니가 닭죽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귀가 어두워 제가 오는 것을 확실히 못듣고 작은형님으로 알아 점심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제가 7월 주말 계속 바쁘다보니 일찍 당겨 제가 닭죽을 먹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반찬중에 동사수무소 김치가 있었습니다.

한번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어머님집으로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더랍니다.

집에 계시냐고... 그렇다고 하고 무슨일인가 걱정을 하셨습니다.

내가 무슨 세금을 안냈나 안그럼 쓰레기를 잘못 버렸나하고 말입니다.

얼마후 집으로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왔는데 김치를 한통 전하고 가더랍니다.

독거노인들에게 봉사활동을 한 모양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가준 것입니다.

참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혼자사는 노인들을 파악해서 김치도 담가다 주고...암튼 감동했습니다.

 

일요일에 마침 엄니표 닭죽을 먹으니 옛날에 어머니가 해준 음식이 최고의 음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