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자를 받기위해 서울시내에 올라갔습니다.
시내중심가의 지하철역에서 올라서자마자 느끼는 것은 공기가 탁하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매연냄새가 금방 코를 자극하더군요.
아무래도 천안은 서울보다 차가 적고 건물도 없어 매연이 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공기 나쁜곳에 사람들은 바글바글 차는 끊임없이 흐르는 물처럼 도로에 차있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내리다보니 청계천 물도 흙탕물입니다.
서울 중심가를 걸으면서 느끼는 점은 나는 이제 체질이 아니다였습니다.
한동안 젊었을때 2-3년정도 명동에서 직장생활을 한적이 있었고 구로공단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20년이상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그때는 한참 젊다보니 공기가 나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제 서울을 떠난지 20여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제체질이 변한건지 누가 억만금을 준다해도 서울에서 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서울에 올라가면 빨리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잠시 몇시간인데도 그러니 일주일,혹 한달을 살라하면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동물 같습니다.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시골체질로 변했다고 하겠지요.
매연이 그렇게 있는데도 사람들은 서울을 좋아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떠들고 차가 소음을 내는 시끄러운 곳인데도 사람들은 서울에서 살고싶어합니다.
그렇게 체질이 도시체질로 변했다는 것이겠지요.
매연냄새가 새큼하면서도 좋다고 할만큼 거부반응이 없을 겁니다.
십년후 미래에 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시대가 되면 상황은 달라지겠지요.
매연과 소음이 없는 자동차들이 도로를 다니게 되면 서울의 공기는 맑아질게 틀림없습니다.
그런 시대를 기대하며 살아야 할겁니다.
서울에 오랜만에 올라간 소감이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생활 한달이 넘어선 지금. (0) | 2017.08.05 |
---|---|
회사 동료들과 백석동 봄날횟집에서. (0) | 2017.07.28 |
엄니가 만든 닭죽 맛있게 먹고 오다. (0) | 2017.07.09 |
외손자와 외출,노는모습이 귀엽다. (0) | 2017.07.09 |
중국 베이징 자유여행 (0) | 2017.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