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1세가 되신 장모님...
우리가 뵙고 인사할때마다 장모님은 우리아들의 결혼을 물어보셨다.
빨리 결혼안시키고 뭐하고 있느냐는 질책과 함께말이다.
어제 당진에 간김에 예비며느리와 함께 인사를 드릴겸해서 장모님께 인사를 했다.
너무 행복해 하신다.
그토록 기다리던 외손자가 짝을 찾아다는 소식에 좋아하신다.
101살이시지만 정신만은 또렷하신 장모님...
한세기를 살아오신 장모님이 존경스럽다.
100세시대라는 말을 들어보았지만 우리 주변,가족에서 100세를 넘어서는 경우를 보았으니 영광스럽기까지하다.
오래살아서 부끄럽다고 말씀을 하신다.
왜 이렇게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지 자신도 모르겠다.
장모님은 화를 별로 내지 않고 살아오셨다.
편안하게 맘을 먹고 자신의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오신게 장수의 비밀이라면 비밀일 것이다.
이렇게 오래사시니 우리아들의 며느리도 보고 행복하다고 하신다.
올해 101세의 장모님 내내 건강하게 110세를 향해서 달려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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