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중동창 단짝 친구들과 성거산 나들이.

 중학교때 단짝친구인 기생이 보우 부부동반으로 성거산 중턱 팔각정에서 만났다.

안양에사는 기생이는 전철로 와서 보우가 태우고 왔고 난 집에서 자식들과 모임이 있어 늦게 찾아왔다.

또한명의 친구 경용이는 사정이 있어 참석을 못해 아쉬웠다.

이렇게 만나 식사를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기생이는 초등교사를 정년한후 취미생활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아침일어나 두시간 탁구를 치고 두시간 산보...오후에는 두시간 자전거타기,동사무소에서 통기타 배우기 참여로 하루를 바쁘게 산다.

특히 기타는 지금 9개월째 배우고 있는데 너무나 재미있다고 한다.

다음 모임에는 기타를 가지고 오기로 했다.

핸드폰 노래방을 들으며 노래를 불렀다.

모두 7080노래들이다.

기타치기에 몰입한 친구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중국어에 미치듯이 뭔가에 열정을 쓴다는 것은 멋있는 일이다.

 생활전선에서 아직도 고생하고 있는 보우는 그런대로 일하는 재미로 산다.

일하면서 친구들 만나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친구도 멋있다.

집사람도 백화점에 나가면서 아직도 둘이 맞벌이하며 노년의 근로를 취미로 산다.

연금으로 살기에는 벅차니 한국의 노년의 삶은 힘들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이며 사는 모습이 너무좋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 최고다.

허송세월로 노년을 보내는 것보다 뭔가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참석못한 경용이는 사실 기술사 시험준비에 바쁘다.

나름대로 노년을 보내기위새 자격증 시험준비중인 것이다.

휴일이면 학원에 나가 공부를 한단다.

칠십에 가까워오는 나이에 전기기술사 시험준비를 그도 존경할만 하다.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

 중학교때 단짝친구가 이제 육십고개넘어 좀있으면 칠십으로 간다.

지금 이순간도 우리는 까까머리 중학교때 마음을 갖고 산다.

어릴적 친구를 만나는 순간이 아마도 가장 부담없고 행복한 시간같다.

 

중동창 단짝친구들 조만간 또 모임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만나자구나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