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천안공연이 어제 있었다.
지난번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공연을 보고 너무 좋아서 또한번 천안공연을 본 것이다.
완전한 나훈아 열성팬인 셈이다.
16만5천원씩 두번 33만원을 공연티켙에 소비하였지만 아까운 생각이 없다.
다른 가수의 공연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유독 나훈아 공연에 목을 메고 있는 것은 우엇일까?
그의 공연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보고 그는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였다.
나보다 다섯살이 많은 형님이다.
47년생이니 우리나이로 72세의 노인이다.
하지만 그는 청년이었다.
뛰어다니고 끝없는 열정으로 20대때 부르는 열정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눈빛하나에 중년여성들의 가슴을 녹였다.
흐트런진 머리칼...염색하나 하지않은 천연머리에 빛나는 눈빛으로 쳐다볼때 분명 호랑이가 먹이를 노려보는 눈이었다.
노래하나 하나에 정성이 가득찬 노래...한마디에 천안관중을 녹여버렸다.
끝없이 흔들어대는 손과 손벽에 중년의 노인들을 청년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의 말대로 몸에 있는 나쁜 세포를 모두 죽이는 위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나훈아 공연장에서 두시간넘게 있으면서 이사진 하나 찍었다.
철저하게 사진을 못찍게 하는 극성에 무대관람석에 있는 내사진만 찍은 것이다.
나훈아는 아마도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같다.
화면에 비치는 하얀치아와 팽팽한 피부는 그의 건강미를 보여준다.
하루에 적어도 건강관리에 몇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신곡을 7곡을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래서 씨디도 사서 들었는데 그의 노래 특성은 녹음된 노래보다 실제 부르는 음성이 특색이 있고 카리스마가 넘쳤다.
지난번 인천 체육관에서보다 천안공연이 더 뜨꺼웠던 것 같다.
이곳의 특징은 유독 부부동반이 많았다는 것이다.
인천에서는 여자들끼리 온 팀들이 많이 보였는데 천안공연은 부부동반이 80프로를 차지하는 것 같았다.
6-70대의 노인들이 대부분이 관객...
내 옆자리는 거의 80가까이 되보이는 노인부부가 앉았는데 감응이 별로없다.
2시간동안 그를 보니 노래끝날떼 박수조금 치는모습만 보았을 뿐이다.
나이를 먹으면 감성이 사라지고 감동도 없어진다는 사실이 정말이다.
나는 내내 큰소리로 따라부르고 때로는 오빠~~~ 때로는 형아야~~ 불러댓다.
이런 콘서트에서는 감정표현을 하면서 하는게 최고같다.
스트레스가 날라간다.
인천공연에서 했던 이야기와 똑같이 이야기 할줄 알았는데 조금 다르게 이야기한다.
역시 멋있는 오빠고 형아다.
자식에게 돈주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빠지고 돈 다 쓰고 죽으라고 한다.
못사는 나라만 여행한 이야기는 똑같이 한다.
나훈아 형아...
건강하게 내년에도 또 천안에 오길 바란다.
천안근처에서 공연할때마다 갈게 형아야~~
~~훈아형아야~~~
그때 또 불러대며 같이 노래할게유~
나훈아 천안공연 그 어느곳보다 뜨껴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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