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큰 외손자 시월이면 36개월이 되가며 많이 컷습니다.
동생이 생기면서 시기도 하고 말썽도 피우기 시작하여 엄마가 힘이 듭니다.
우리집에 오면 나랑 같이 놀기도 하는데 어제는 동네 마당에 나가 놀았습니다.
이곳은 여름철에 노인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노인마당입니다.
아무도 없길래 손자녀석과 한참을 놀았습니다.
싫증이 난 녀석은 뭔가 건수를 만들려 합니다.
그래서 동네 냇가로 나가자고 제얀했더니 그러자고 합니다.
냇가로 나왔습니다.
흐른 물에 손을 담그기도 하고 돌맹이를 던지기도 하면서 놉니다.
이것 저것 할아버지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뭐가지고 오라,안된다 된다하면서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이제 그가 우리집 상전이 되었습니다.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새로 생긴 도솔공원이라는 곳인데 집에서 가깝습니다.
저녁때라 선선해지고 놀만한 알맞은 날씨입니다.
손자녀석을 즐겁게 해주려고 할머니가 춤을 춥니다.
아직은 흥이 없는지 별 반응이 없는 손자...
이제 완전히 그녀석 눈치를 보며 사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외손자와 공원 나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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