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자 녀석과 천호지를 나갔다.
실내를 싫어하는 녀석은 밖으로 나가자고 난리다.
에어콘이 있는 실내는 적응이 아직 안되고 밖이 좋은 네살짜리 어린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들고 개미를 쫒아다닌다.
한참을 놀다가 이제는 놀이터로 가자고 조른다.
결국 아파트단지 놀리터로 가서 컴컴할때까지 있었다.
애들은 더운걸 참는건지 모르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수없다.
큰외손자가 노는 맞은편에 큰개를 데리고 산책나온 젊은 한쌍이 보였다.
애를 안키우고 개를 키운다.
이게 요즘 세상의 풍경이다.
애완견 천만시대니 어쩌고 하지만 난 반갑지 않다.
사람을 키워야지 개을 키우고 그런 재미로 삶을 산댄다.
개가 아프면 새끼가 아픈듯이 애를 태운댄다.
자식은 싫고 개는 좋댄다.
참으로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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