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한들 문화쎈터 수영장에서 발가락을 부상당했다.
지난 월요일 운동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아내가 불안한 눈으로 나를 부른다.
수영하다가 언제다쳤는지 모르는데 발가락이 아프단다.
자세히 보니 왼쪽 발 두번째 발가락이 약간 부어오르고 멍이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뼈가 이상이 있을 것 같다는 내이야기에 본인은 별거아니라는 말을 한다.
집에 와서 몇시간 지나도 통증이 있으니 한번 병원에 가보자고 가보았다.
역시 엑스레이 사진에 둘째 발가락이 금이 가 있었다.
의사의 말에 앞으로 두어달은 수영장에 못가고 기부스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매일 수영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아내인데 충격의 진단이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두어달은 수영장에 출입을 못할 것 같다.
다음날 부터 나는 자전거로 한들문화센터에 가기 시작했다.
벌써 한주가 지나가니 일주일이 되어간다.
자전거 거리로는 6.6킬로정도로 작은 거리이지만 시내도로를 가야한다는게 단점이다.
어차피 운동하러 가는 것 왕족 13킬로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가니 아침시간은 시원하다.
하지만 두시간 운동을 마치고 나오면 해가 중천에 떠있다.
따까운 폭염을 따라 돌아오는길은 고행길이지만 그래도 10시쯤에는 집에 도착한다.
시내도로를 자전거가 잘 다닐수있도록 천안시에서 개선을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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