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올라갔다.
어머님을 만나 공원에 나가 한바퀴 돌고 벤취에 앉았다.
사실, 요즘 더워서 낮에는 운동을 못한다.
그래서 새벽 5시첫차 전철을 타고 올라가 어머님집에 도착하니 8시가 다되간다.
전철로 가면 공짜로 교통비가 안드니 편리하고 싸게 가게 된다.
나이를 먹어 좋은 점이 바로 이게 아닌가싶다.
어머님정도 나이가 되면 전철도 못타고 집에만 있게 되니 이런 혜택도 몇년이나 남았을까?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
점점 활기를 잃어가고 생의 끈이 점점 얇아진다.
그런대로 내나이는 아직 힘이 남아있으니 다행이다.
어머님과 벤취에 앉아 이런 저련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까지는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어머님...내 딸 키우던 이야기도 하고 내아들 결혼도 물어온다.
이번에 올라올때 청첩장을 가지고 올라갔다.
10월3일 아들 결혼식에 꼭 가보겠다고 벼르고 계시다.
이런저런 사진도 보여주고 한참을 벤취에 앉아 있엇다.
마침 더운 날씨가 많이 수그러졌다.
그런대로 그늘에 앉아있으면 시원함을 느낄정도다.
우연히 신발을 보니 스타일이 똑같다.
여름에는 이런 망사신발이 인기인가보다.
스타일을 따지지않는 사람만이 신을수있는 특권이 있으니 엄마와 나는 똑같은 스타일이다.
추어탕을 먹어보니 맛이 좋다.
어머님 입맛에도 맞아 한그릇 다 비우신다.
전에는 갈비탕을 먹었는데 그집이 문을 닫는바람에 이곳에 왔는데 만족했다.
맛도 좋고 가격도 돌솥밥에 추어탕 한그릇에 8000원이니 착한 가격이다.
부천에 올라가 어머님과 야외산책을하고 추어탕으로 점심식사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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