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하신 어머님이 계신 부천 아파트로 추석을 지내기 위해 전날 올라갔다.
이제 추석의 모습도 많이 변화가 있어 4형제가 다 오는 것도 아니고 일부 형제들만 와서 차례를 지내고 간다.
우리는 항상 전날 올라가 송편도 마련하고 어머님께 전도 갔다 드리면서 오랜만에 아내가 효도를 한다.
나이가 드시면서 거동이 불편하셔 어머님은 아무 것도 못하신다.
걷기도 힘들고 화장실만 간신히 왔다갔다 하실 정도이다.
자식들은 요양원에 가셔 사시길 바라지만 당신이 싫어하셔 그렇게 실행은 못하고 있다.
6남매가 교대로 와서 자면서 어머님을 돌보고 있다.
차례상을 마치고 공원으로 나왔다.
아들며느리와 동생아들 ,중걸이와 어머님과 산책을 즐겼다.
날씨는 완전 가을 아늘을 머금고 있어 너무 좋다.
이런 가을 날씨가 아마도 최고의 가을풍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조금 있으면 단풍이 들고 나뭇잎은 떨어지기 시작할게다.
옛날의 풍성한 추석풍경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몇몇 가족이라도 모이는 의미가 있다.
이것도 아마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시면 없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점점 핵가족화 되는 세상의 풍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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