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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6남매가 덕산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6남내가 덕산 산소에서 만났습니다.

아버님이 잠들어 있는 산소에 모여 추석전에 못한 벌초도 같이 했습니다.

가을빛이 찬란하게 내려쬐는 몇일전, 6남매가 모두 덕산 산소로 모인 것입니다.

이제 형제들이 모두 늙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큰형님과 작은형님은 칠십이 넘으셨고 저와 동생들도 육십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참으로 세월의 변화를 많이 느낍니다.

막내 여동생만 공무원으로 내년만 지마면 정년을 맞이합니다.

직장에서도 떠나고 남은 것은 건강을 지키며 사는 일이 가장 큰 일이 된 세대가 된 것이죠.

노인으로 접어든 우리형제, 겉으로 보기에도 이제는 노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가오는 노년시대...

멀지 않았습니다.

아니 지금 다가왔는지도 모릅니다.

욕심을 버리고 차분히 맞이하며 긍정적 사고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만사가 가정평화에서 오는 만큼 가정에 충실하며 성실하게 건강관리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아니 머지않은 장래에 병이 찾아오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걷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아버님이 그랬고 지금 살아계신 어머님이 그러하십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활동하는 것이 최선인지 알아야 하겠습니다.

 

 큰형님의 옛날 이야기로 한참을 산속에서 지냈습니다.

산속에서 들어보는 옛이야기,우리 클때부터 가족을 지키기위한 몸부림의 소설같은 이야기들입니다.

예산농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 서울에서 생활하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 자식들 교육을 위해 시골에서 이사와 상도동에 정착한 이야기

모두 큰형님의 아이디어와 행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금도 한글학회에 몸답으며 한글운동에 평생을 받치고  있는 큰형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추석연휴도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든 요즘,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