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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인하동문들과 송년 모임을 했다.

 불당동 정육식당에서 9명이 송년모임을 갖었다.

전남 순천 멀리에서 규원이도 달려오고 인천,서울에서 온 친구들이다.

이렇게 멀리서도 친구들 얼굴보려 달려온다는 것은 그만큼 추억이 깊게 묻어있기 때문일게다.

정말 50년 지기의 오래된 우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  직장 사업도 이제는 서서히 손들 놓고 건강만을 챙기며 사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식사를 마친후 찻집에서 앉아 다시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름다운 학창시절, 참 열심히도 놀고 공부하며 미래를 꿈꾸던 시절은 지나버리고 이제 자기만의 시간이 된 것 같다.

어쩌면 가장 좋은 시절인지도 모른다.

애들도 따로 살고 아내와 둘이만 사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이제 건강과 자신만의 조그만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보낼게다.

아직도 가끔은 직장생활의 힘들었던 시절이 꿈속에 나탄다고 한다.

현실은 늙어가는 육체와 약해져가는 정신력, 아마도 자신과의 싸움일게다.

 

저물어 가는 2019년,이제 몇일지나면 2020년이 다가온다.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