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교대학동창 이야기

규원이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규원이 아들이 서울 시청앞 조선호텔에서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하객들을 제한하는 요즘, 십여명의 친구들이 모여 축하해 주었다.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있다가 사업하는 규원이는 아들결혼에 축의금을 받지않겠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결혼식에 가면서 축의금을 내지않고 가는 결혼식은 처음이다.
그것도 한국의 최고호텔 조선호텔에서 하는데 비용이 꽤 나올 것이지만 나름대로 사업가로서 결혼식에 참석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일부 친구들은 계좌번호라도 알려달라고 하였지만 정작 본인이 축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는 대단했다.
오랜만 만난 친구들... 전에 성관이 아들 결혼식이 코로나 기간에 있엇는데 그때는 정말 서너명이 참석했었다.
친구들을 만나면서 백신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의 대부분 친구들이 코로나 백신 예약을 했다고 한다.
맞는 것도 위험하지만 안맞으면 더 위험하지 않으냐는 이야기다.
규원이 아들은 올해 32살이라고 한다.
여러해전에 결혼한 누나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늦동이로 태어났단다.
얼마전까지 유학을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부모가 형편이 좋으니 사업을 하지않을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이제 백신을 맞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모임을 갖자고 한다.
이제 나이를 먹고보니 다 소용이 없고 건강이 최고라고 하나같이 말을 한다.
나같은 경우, 파크골프로 운동을 한다고 하니 서울에 살고있는 친구증에 파크골프를 하려고 해도 구장이 없어 못한다고 한다.
구장을 예약하는데 2분만에 한달예약이 마감되버린다고 한다.
인구가 집중되어있는 수도권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천안같이 맘대로 운동하고 싶을때 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살기좋다는 것을 느껴본다.
천안도 파크골프 회원이 폭팔적으로 늘고있다.
4백명대의 회원이 8백명대로 접근하고 있단다.
구장은 점점 사람들로 붐비고 이제 예약제로 할날이 머지않이 벌어질 것 같다.
오랜만에 가본 서울의 중심거리...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있다.
특히 조선호텔은 내가 무역회사 다닐때 날마다 지나던 거리인데 옛날 그대로 별 다섯을 유지하며 사람들이 붐볐다.
코스요리로 나온 식사를 잘하고 떡도 얻어왔다.
보고싶은 친구들도 만나니 더 없이 좋다.
빨리 맘대로 친구들과 만날날이 오길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