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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친구들과 오랜만에 부석 창리와 예산 벚꽃 길에 가보았다.

 

 

 

 

 

 

 

 

 

 

봄이 우리곁 깊숙이 와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못만나던 친구들 두가족을 만나 창리로 향했다.

해마다 친구네 집사람 친정산소에 가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행사를 해왔다.

이곳은 현대 정주영 회장의 유조선 물막이 공사로 바다가 논으로 바뀐 지역이 코앞인 곳이다.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옛날 바다와 갯펄을 그대로 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몸서리치게 느낀다.

아름다운 바다가 이런 황량한 논으로 변해버리다니....

그래서 같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야유회겸해서 부석 창리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건강하게 코로나를 잘 이겨내며 살고있었다.

친구 집사람이 집반찬을 맛있게 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도시락을 먹는 재미가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의 맛은 기가막히다.

돌아오는길은 예산 벚꽃길을 들려보았다.

완전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말로 표현할수없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었는데 역시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많지않다.

예산은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열정도로 축제를 열곤했는데 코로나는 모든걸 바꿔버렸다.

우리도 그냥 지나치는 것으로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