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요즘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사철이 되면서 텃밭에서 해야할일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한들문화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개장이 연기되면서 몸이 불었습니다.
뱃살이 나왔다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오랜만에 본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뱃살이 나왔다는 말이 한결같기에 역시 운동을 못한게 살로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파크골프를 치고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8킬로 떨어진 텃밭으로 향합니다.
왕볷 16킬로를 자전거를 타고 농사터에서 물을 주기도 하고 모종을 심기도 하면서 두어시간을 지나다보면 하루가 지나갑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길, 가는길은 별로 힘든줄 모르고 가는데 집에 올때 힘이 부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일과를 한지 5일이 지나면서 조금씩 힘든 것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적응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그리고 제 자신이 뱃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걸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전거 타기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다리 장단지 근육을 좋게도 하지만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한들에서 하던 한시간 반동안의 운동이 바로 자전거를 타면서 상쇄되는 느낌이 바로 옵니다.
한들문화센터가 개장할때까지는 텃밭에 자전거 타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각종 작물들은 신나게 잘 살면서 전보도 많은 수확이 될 것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상추가 본격 수확시작될 것이고 토마토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고추대와 오이지지대도 인터넷 옥션에 주문을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텃밭농사 코로나19로 더욱 더 매진하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농사는 단순한 노동이 아닙니다.
정신건강과 손재주를 부리는 기술이고 과학입니다.
흙을 만지면 정신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모든걸 잊게 만들지요.
농사에서 나오는 돈, 정말 금전만 보고 한다면 못합니다.
그곳에서 사는 인건비,비용 사실 돈으로 사는게 쌉니다.
그래도 돈보다 귀한 생명농사가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줍니다.
마치 종교에 미쳐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 처럼 말입니다.
최근 올해 최근 몇년전에 심어놓은 매실나무에서 열매가 많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제대로 많이 수확이 기대됩니다.
시간과 노력이 더하면 열매를 맺힌다는 진실을 깨닫게 하는게 바로 농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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