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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오늘 비다운 비가 제대로 많이 내렸어요.

어제 늦은 오후부터 소나기성 큰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이슬비정도로 살짝 가뭄만 해갈하는 비가 오곤 했는데 이번비는 제대로 밭고랑에 물이 고일정도로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성거 텃밭에 나가보았습니다.
그동안 심어놓은 작물도 볼겸, 고구마순도 심을겸해서 우산을 쓰고 밭에 가보았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고구마싹을 심었습니다.
올해도 고구마싹은 제 건물 보일러실에서 키워서 심었습니다.
고구마 싹값도 제법 들어가기때문에 보일러실에서 몇년전부터 키워서 고구마순을 심고 있습니다.
집뒷뜰 텃밭은 모두 심어 잘살고 있고 크는대로 성거텃밭에 심고 있는데 앞으로 열흘정도 지나면 모두 다 심을 것 같습니다.
호박, 토마토,가지, 참외,상추,아욱,고추,오이, 옥수수등 심어놓은 모종들이 잘 크고 있는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농사의 즐거움은 바로 건강한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농사는 어디에서도 살수없는 좋는 정신건강약이라 생각합니다.
밭에 있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니 역시 농사체질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