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천 어머님댁에 올라왔습니다.
다른때와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우선 전철 손님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부평구청역으로 가는 전철은 평소에 비해 삼분의 일이 줄어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신중동역에서 내려서 롯데백화점쪽으로 들어가 나오는데 백화점 손님은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최근 한달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방은 거의 없는데 수도권에서만 계속 몇십명씩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유흥업소에서 발생된 것이 계속 번지는 상황으로 반복되고 잇습니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과연 살기좋은 곳일까요?
아마도 생활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 수도권이라 생각됩니다.
다시말해서 삶의 질로 따지면 수도권은 지방보다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고교시절부터 40대중반까지 수도권에서 살아보았기에 절실히 그걸 느낍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수도권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도대체 저는 이해가 안되는 점이 복잡한 도시생활을 왜그리도 원하는지입니다.
공기좋고 삶의 여유를 느낄수있는 지방생활을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나는 오후는 텃밭에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작물이 하루하루 다르게 변하는 것을 보면 생명력이 움트는 활력을 느낌니다.
흙의 향기는 마음의 평화를 주는 약으로 생각됩니다.
물을 주면서 그들도 생명을 갖고 먹이를 먹는 반려동물처럼 생각됩니다.
풀벌레들이 달려들어 가끔은 가렵기도 하지만 이는 자연과 함께 사는 느낌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흙도 안보고 밟아보지도 않는 도시생활은 콘크리트 절벽생활입니다.
콘크리트 절벽만 보면 하루를 보내는 도시생활, 저는 하루도 못 버팁니다.
어머님집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고역입니다.
문만 열으면 자동차소음, 매연, 사람소리 모든 악조건을 다 갖춘 도시생활, 정말 저는 자신없습니다.
최소 집에서는 아침 일어나면 뒷산에서 들리는 새소리로 시작합니다.
자연과 함께 시작하는 지방생활입니다.
지방이라고 자동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 수도권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이 지금 코로나 시대에서는 최고의 삶으로 생각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야합니다.
도시의 생활은 여러사람들과 생존경쟁의 연속입니다.
삶의 여유가 없는 생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특히 전철을 타고 오면서 수도권이 얼마나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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