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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올해도 마지막달 12월이 시작되었다.

2020년도 저물어 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시작되어 코로나로 끝나가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 중학교 동창 친구 이십여명이 중국 황산여행을 계획하고 내가 주도하여 추진하였다.
동창중 한사람이 중국에 무서운 전염병이 생겼다며 여행을 가도 되는지 여행사에 알아보라고 해서 작년 12월 중순경 참좋은 여행사를 찾아갔다.
담당자를 만나 우리가 가는 황산여행을 가려하는데 전염병 발생지 우한에서 가까운데 가도 되겠냐고 물었다.
담당자왈 가축일을 하는 사람들이 걸린 병으로 우리같은 일반인은 상관이 없다는 답변이었다.
친구들에게 그말을 전하고 여행은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1월 11일 중국 황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번째 황산여행인 나에게 옛기억을 떠올리며 황산의 구름동산을 여행하였다.
황산은 운해로 유명한 여행지인데 산에 갔을때 바로 운해가 계속지속되어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이었다.
그리고 1월중순에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코로나로 인해 우한시가 봉쇄되었다는 뉴스가 들어오고 대부분의 여행이 중지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정말 코로나 사태의 마지막 여행을 너무나 아슬아슬하게 잘하고 돌아왔다,
그뒤로 나의 여행 예약도 줄줄이 해약했다.
동창들과 베트남 여행을 또 가기로 했었는데 해약했고 호주 뉴질랜드여행도 모두 예약금을 회수하며 취소했다.
그리고 한국은 코로나와 전쟁이 시작되었다.
신천지교회의 집단감염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코로나와 이어져 있다.
몇십명이 나오던 지난 몇달에 비해 최근에는 오백명정도 나오는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세계도 코로나와 전쟁중이다.
미국은 하루에 이십만명씩 나오고 이태리등 유럽도 봉쇄조치를 다시 시작하였다.
그 유명한 이태리 여행지는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이동을 제한하는등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내생활도 여행중심에서 자전거타기와 파크골프로 일상화되었고 중국어 공부도 중지하고 자격증 공부로 전환되었다.
최근에는 자전거타다가 어깨뼈가 골절되어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하는등 고통의 시간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어 공부도 이제는 식어버려 전기기능사 자격증공부로 변해버렸다.
코로나가 바꾼 나의 일상이다.
다음주 화요일이면 전기기능사 실기시험이 있다.
학원에서 하던 연습을 집으로 가져와 연장하여 작업을 해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져 합격권에 멀어져 있긴하다.
어깨부상으로 제대로 작업연습을 못하고 최근에 매진해보는데 아직까지 어깨가 불편하여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편이다.
일주일을 앞둔 지금,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고 떨어지면 3월에 다시 도전해 볼 것이다.
필기시험 합격 유효기간이 2년으로 시간은 충분하다.

요즘들어 날씨가 매우 춥다.
어제는 뒤뜰에 있는 물동이를 보니 얼음이 얼었다.
된서리도 내리고 몇일전에는 눈발도 보였다.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변화와 세계정세의 변화가 보이는 2021년...미국대선으로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가 열린다.
건강관리를 잘하면서 평범하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파크골프나 치면서 지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