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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새해 1월도 두번째주가 지나가고 있댜.


새해가 시작되고 시간은 계속 흐른다.
멈추지않고 흐르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다.
시간은 보이지않지만 정말 쏜살같이 사라진다.
멈출수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이 망했을때일게다.
지금 이순간도 초시게의 숫자처럼 보이지않게 빠르게 간다.
2021년 새해의 아침이 왔다고 했는데 1월초도 지나가며 다음주면 중순으로 접어든다.
올해 새해가 되어 나이도 한살 더 먹었다.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70대로 접어든 나이... 우리 장모님이 이제 104살이 되셨다.
우리 어머님은 93세가 되셨고 어김없이 나이가 한살씩 더해간다.
아내에게 장모님 이야기 하면서 당신은 적어도 백살은 살거야 했더니 무슨소리 하느냐고 한다.
엄마가 104살이면 적어도 엄마보다 십년은 더 살거라고 한다.
정말 백살시대가 될까?
지금 시대는 백살을 바라보는 희망이 그리 멀리있는 것 같지는 않다.
특별한 병이 없는한 백살까지는 살거란 희망이 보인다.
아내가 그렇다.
십년전만 해도 한달이 멀다하고 배가 아파서 맨날 병원에 가서 약도 타고 내시경 검사도 자주했는데 최근 몇년동안 배아픈게 속 들어갔다.
농담으로 나 닮아서 그렇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 속이 아파 약을 먹는 경우가 몇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하다.
이런이야기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해버렸다.
전에 팔을 다치기전 병원에 입원한적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바로 열흘을 입원하는 자전거 사고를 격었다.
아프지않고 잘 지내는 것 만큼 최고의 생활은 없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아내는 최근 파크골프장에 못가자 바로 자전거와 등산, 산책 2-3시간으로 운동을 계속한다.
몸이 2킬로가 금방 불었다하면서 말이다.
건강은 본인만 지킬수 있는 것이라 속으로 참 잘한다고 응원한다.
그리고 나 자신도 하루에 두시간은 걷기운동하려 노력하고 있다.
병원에 물리치료 받으러 갈때 걸어서 다녀오고 시내에 볼일이 있으면 걸어간다.
아무것도 할일이 없으면 뒷산이라도 올라간다.
건강은 자신만이 지킨다는 신념으로 말이다.

올해는 특별한 한해가 될 것 같다.
아들부부가 드디어 아기가 태어난다.
성별은 아직 모르지만 딸이든 아들이든 식구가 늘어는 것은 축복이다.
여름이면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벌써부터 친손자가 될지 친손녀가 될지 모르지만 기대가 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식을 키우는 것은 힘든일이지만 그이상의 행복한 일도 없다.
그런 기쁨도 못느끼고 삶을 마감한다면 정말 불행한 노릇이다.
인간의 행복속에 자식,가족간의 사랑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감정을 못느끼고 죽는다면 불행한 일이라 생각되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을 갖고 살았다해도 자식과 가족간의 화목의 행복이 없다면 다 잃은것이나 마친가지라 여겨진다.
이제 올해 우리집 식구가 한명 더 늘어나는 행복과 외손자 형제들의 크는 모습을 보는게 최고의 보물일게다.
점점 어린이 처럼 변하는 큰 외손자녀석, 이제 할아버지하면서 품에 안기고 인사도 잘한다.
그렇게 조금씩 크면서 변하는 애들모습, 그이상의 행복이 없다,
이제 우리를 대신해서 세상살이를 준비해서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이 머리속에 남는 것이다.
세대가 바뀌고 세상은 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라는 무서운 질병이 세상을 덮고 일상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어덯게 어디로 갈 것인가?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는 그저 세상에 순응하며 살뿐이다.

한겨울의 매서운 한파가 몰려왔다.
이번주 내내 영하 십오도정도의 날씨가 계속된다고 한다.
오늘저녁은 큰눈이 예보되어있어 내일은 빙판길이 될 것 같다..
한겨울의 새해초, 앞으로 한달정도는 추위가 계속될 것이다.
코로나도 이겨내야하고 추위도 이겨내는 이중고를 이번달은 격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