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건강은 삶에서 보배이고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부천에 계신 어머님댁에 올라오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나하고 23살차이나는 어머님... 올해 93이 되셨다.
돌이켜보면 건강하게 사신것은 어머님이 75세까지 였던것 같다.
75세 되셨을때 갑자기 뇌출혈이 와서 아침에 회사출근했을때 아버지가 울면서 나에게 전화왔던게 기억난다.
니엄마 쓰려졌다. 어떻게 하냐면서 울먹이신 목소리로 전화가 왔었다.
그리고 부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하셔 몇개월입원하시고 재활운동하셔서 그런대로 걷기운동은 하셨다.
그래도 대학병원이 가까운 곳에 사시고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었다.
그전까지는 배드민턴도 치시고 펄펄 날으셨는데 뇌출혈이후 운동도 못하시고 걷기운동만 열심히 하셨다.
나름대로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시며 사셨다고 생각된다.
요즘들어서는 걷기운동도 거의 못하시고 화장실만 간신히 가시는 수준이다.
요양사나 형제들이 밥을 차려줘야하는 수준으로 거동이 불편하다.
코로나로 요양원에 가시면 면회도 안되고 만날수가 없으니 우리가 힘들더래도 집에 계시게 한다.
나이가 들어 구순이 넘으시니 운동을 아무리 해도 더 좋아지진 않으신다.
모든 기능이 떨어지셨지만 다행히 치매끼는 없으신것으로 위안을 한다.
우리 형제들도 서서히 땅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둘째형 주도하에 덕산산소를 화장해서 들어갈 산소개선공사를 올봄에 하려한다.
납골당공사를 업체와 계약해서 3월중 시작할 것이다.
지난 가을 업체와 같이 산소에 가서 대충 게약은 한 상태다.
어차피 요즘 시대가 화장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죽게되면 화장해서 간편하게 가지고 가서 넣어두는게 후손들에게 편할 것 같다.
정말 삶이란게 짦은 순간, 찰라의 시간같다.
노래가사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천년을 살것 처럼 욕심을 내지만 백년도 못살고 대부분 죽는다.
우리장모님은 특이한 경우에 속할 것 같다.
올해 104살이 되신다.
아마도 서산시에게 손가락안에 드는 장수노인거라고 집사람이 이야기한다.
이제 백세가 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백세의 질이 문제같다.
장모님의 경우 요양원생활 7년이 되신다.
요양원에 살지않고 활동을 할수있는 나이가 중요하다.
어머님의 경우 뇌출혈이 오기전 75세가 건강나이같고 장모님의 경우 97세까지 요양원에 오시기전까지는 건강나이이셨던 것 같다.
그나이 되실때 텃밭에서 일하시고 옛날 시골집에서 사시다가 마루에서 떨어지시며 골절사고후 요양원에 들어가셨다.
이제 내나이도 노인의 나이로 들어섰다.
건강하게 아침운동하고 산에도 가면서 활동하며 살고있는데 이런 활동하는 나이가 얼마나 지속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친구들중에는 서서히 치매끼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암에 걸려 수술하는 친구도 있으며 집에서 요양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요양원에 갔다는 친구소식은 아직없다.
현재까지 직업을 갖고 돈벌이 하는 친구도 몇명있다.
우리나이는 아직 활동할수있는 최후의 단계라 할수있겠다.
앞으로 4-5년까지는 말이다.
작년 가을 뜻하지않게 자전거 타다가 어깨탈골 사고를 당해서 수술하고 열흘을 입원하는 사고가 생겼다.
어깨에 철심을 박아서 지금까지 회복단계에 들어섰고 아직까지 일주일에 두번 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받고있다.
생전
사고없이 잘 지내는게 가장 중요하니 매사에 조심하면서 살아가야한다.
팔순이 되가면서는 많이 달라질게 틀림없다.
그게 십년뿐이 안남았다는 이야기인데 십년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것인가가 중요한 이야기같다.
누구는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해라. 무조건 재미있게 웃으며 살라한다.
고민하고 걱정하는 삶은 살아가는데 늙음을 재촉하는 삶일게다.
그래서 좋은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많이 웃으며 사는 일을 만들라는 이야기다.
삶의 정답은 없다.
오직 자신만이 만들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수많은 판단과 길이 있었다.
잘못된 길을 들어서면서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자신이 선택한 길이었다.
앞으로 매일 선택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건강하게 웃으면서 살아가는 선택이 항상 되었으면 하는게 바램이라면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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