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식당에서 할 상황이었지만 모임을 못하다보니 집에서 치루기로 하였습니다.
딸은 미역국을 끓여오고 며느리는 잡채를 해오며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서 가져오면서 아내가 좋아하는 통닭도 시켜서 집에서 모였습니다.
작년말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저녁에 모이는 일이 벌어져 한달넘게 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특히 두정동에 와마트라는 큰 마트가 생기면서 삽겹살을 싸게 사오기 때문입니다.
두정동에 와마트... 집 뒷산을 넘어 두정동에 걸어다니는 일이 일주일에 몇번 있습니다.
두정동 병원에서 어깨부상으로 일주일에 두번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운동삼아 걸어서 갑니다.
거의 한시간정도 걸어서 가는 편인데 그때 새로생긴 와마트 앞을 지나게 됩니다.
처음 생길때무터 죽~보아왔는데 어느날 개장을 하면서 주차장에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개장행사를 해서 그렇겠지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이 몰려들더군요.
그래서 한번 지나가며 들어가보니 정말 큰 매장이더군요.
가격도 그 어느 식품가게보다 싸게 판매를 하더라구요.
특히 삽결살 두근에 팔천원정도이니 너무 싸 놀랐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는길에 한번 사가지고 가면서 금요일 남매 가족이 와서 삽겹살 파티를 하였습니다.
딸기도 너무 싸서 항상 같이 사가지고 왔는데 다른 마트에 비교에 반값이었습니다.
이래저래 매주 가족들이 모여 삽겹살 파티를 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내 생일날은 삽겹살 말고 다른 것을 먹자해서 며느리가 잡채와 회를 딸은 미역국과 치킨을 준비한 것입니다.
집안에서 잘 노는 두 외손자...
그녀석들이 집안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합니다.
재롱둥이 둘째는 여러표정 연기를 하면서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큰녀석은 많이 어른스러워져 동생과 잘 놀아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봅니다.
전에는 둘이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이제는 사이좋은 형제, 우애를 보여줍니다.
애들이 잘 크고 아내는 아픈데 없이 운동을 열심히 잘하니 집안은 평화가 감돕니다.
아무일없이 모두 하루하루 코로나 시대를 잘 견뎌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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