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오월도 중순을 지나 말일로 다가간다.
오늘은 아들 생일, 어제 저녁에 아들네 집에 우리부부가 같이 가서 생일상 식사를 하였다.
특별히, 며느리와 장모님이 와서 아들 생일상을 마련해주었다.
갈비, 오징어회무침, 각종 나물 반찬으로 마련된 생일상에 모여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딸네 식구들은 전날 저녁 캠핑을 떠나서 애들과 함께 신나게 야외 생활을 즐기는 중이라 참석을 못했다.
이제 한달내로 딸을 출산하는 며느리는 출산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기옷장이며 옷가지를 준비한것을 하나 하나 보여주었다.
이렇게 가정이란 자식을 낳아 키우는 것으로 행복이 완성된다.
자식과 하나가 되어 모든 일정과 삶이 돌아갈 것이다.
자식이란게 정말 이렇게 키워보고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을 보니 사람 사는 재미가 모두 모여있는 원천같다.
요즘 세상, 자식을 안낳고 사는 부부가 많다고 한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핏줄, 아니 자식을 갖어보지도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가장 불행이라 생각된다.
사람 사는 재미가 그 자식속에 다 있다시피한데 그걸 포기한다는 것은 삶을 포기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슬람세상이나, 인도의 힌두교 등에서는 아직도 자식을 여러명 낳고 키우는 세상이다.
한두명이 아니라 십남매가 보통인 그곳에서는 모든게 가정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너무 낳지 않고 사는 세상이 되어가는 우리사회가 걱정이 된다.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에서 노동자를 수입해서 쓰고 농토에서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머지않아 한국은 한국사람은 사라지고 외국인 노동자 세상이 될날이 올 것 같은 예감이다.
아들도 이제 아빠가 되고 또 하나만 만족하지 않고 둘이상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부부는 안심이 된다.
세상에 태어나면 무엇을 하든 자기 몫을 하기 마련이다.
돈이 최고가 아니다.
돈은 그저 세상의 편리함을 좀 더 즐길뿐이고 너무 많으면 그만큼 또 탈이 많기 마련이다.
돈이 너무 없으면 좀 불편하긴 해도 그 나름대로 또 장점이 있으니 세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행을 바라면서 투기를 하고 모험을 좋하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한계단씩 올라가려 노력하면 최고다.
아들부부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부부가 옛날 살아가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더러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든적도 있고 잘못된 판단으로 손해를 본 적도 있지만 그런 모든 것이 삶의 과정이라면 받아드리고 싶다.
모두 잘되는 일은 없는게 세상만사이다.
사람들과의 괸계에서 서로 의지하고 좋은 사이로 지내며 웃고 사는것이 최고인 것 같다.
삶이란게 정말 찰나의 순간같다.
벌써 내나이 칠순으로 접어들었다.
옛날에 칠십살의 나이를 들었을때 정말 노인네로 생각되었는데 그나이가 바로 다가온 것이다.
올해도 벌써 오월이 지나가고 금방 다음 유월이 오면 여름이 시작된다.
순간 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살아야한다.
몇일전 건강검진을 했고 치과에 가서 이를 두개나 뽑았다.
나이를 먹었다고 임프란트 비용이 반값이라 하나 가격으로 두개를 한다.
점점 몸이 늙어가는 것을 느낀다.
새벽잠이 없어져 일찍 일어나는 노인네의 생활이 시작이되었다.
그렇게 늙어가가는 실체를 몸소 느끼고 체험한다.
건강을 잃지않고 재미있게 살아가 할 것이다.
어머님은 점점 기력이 약해져 걷는 것은 거의 포기 상태이시다.
맛있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
그저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드시는 음식, 그게 삶의 끝자락에서의 삶이다.
맛있는 음식의 맛을 안다는 자체도 삶이 즐겁다는 의미를 하는 것 같다.
얼마전 파크골프장에서 같이 운동하던 내 동생뻘 되는 친구가 저세상으로 갔다.
지금도 운동을 할때면 그친구가 생각난다.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운동하고 웃으며 살았는데 뜻대로 되지않는게 인생이다.
하루 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보자.
이 좋은 계절에 만물이 하루 다르게 변하는 시간이다.
좋은 일만 생기고 즐거운 행복이 넘실대는 순간만 오길 기원하고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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