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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오늘 손녀딸이 태어났다.



오늘 11시 30분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손녀딸이 태어났다고...
이제 세상밖으로 나온 숀녀딸, 세상의 일원이 되어 걸음마를 시작한다.
엄마의 뱃속에서 십개월을 고생하고 세상사람이 된 손녀딸...아직 이름은 없지만 무럭무럭 자라길 할아버지로서 기원한다.
코로나로 면회도 안되기 때문에 사진으로 첫대면을 한다.
엄마,아빠 반반씩 닮은 것 같다.
외손자 두녀석만 보다가 이제 친손녀딸을 보니 두배로 반갑다.
무뚝뚝한 아들보다 귀여움이 넘치는 손녀딸을 키워보는 재미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머지않아 면회가 되면 안겨볼날이 있겠지.
코로나는 세상을 너무 많이 바꿔놓았다.
병원출입도 안되고 오직 애기아빠만 된다고 한다.
산모도 건강하게 회복중이라니 한시름 놓았다.
아이의 탄생은 한아이의 부모가 또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제 건강하게 잘 키울일만 남았다.
오늘도 외손자 둘을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는데 다녀왔다.
4살짜리 동생인 작은녀석은 정말 상남자 같다.
엊그제부터 혼자서 유치원 가겠다고 하면서 자기옆에도 못오게 하더니 오늘은 진짜 집에서 나와 혼자 어린이집에 갔다.
가서 확인을 해보니 잘 도착해서 가있다는 선생님 말씁... 혼자 가게 하지 않겠지만 시험삼아 오늘 보았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내일부터는 따라다녀야 하겠다.
손녀딸도 이제 몇년만 지나면 혼자서 뭔가를 해내려 할 것이다.
어린 새싹같은 손녀딸 사진을 보니 건강하게 잘 클 것 같다.
오늘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 되는 셈이다.
유월11일 생일날, 손녀딸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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