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충남지역 파크골프 준지도자 시험이 도솔광장 파크골프장에서 있었습니다.
바로 아내가 시험을 보는 날이죠.
천안지역 60여명, 63명이 응시하고 충남지역에 있는 파크골프 애호가들이 모두 와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필기와 실기, 필기는 60점이상, 실기는 9홀에 33타를 쳐야 합격입니다.
지난전 내가 치뤘던 3급시험보다는 한단계 아래 시험이지만 이번 시험 열기가 대단했었습니다.
나는 아내에게 별거아닌 시험에 유난을 떨고 있다고 했지만 당사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내와 같이 항상 팀을 이뤄 치는 6명도 모두 이번 시험에 응시를 했습니다.
필기시험을 대비를 위해서 협회에서도 교육을 여러번 했는데 아내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용어가 영어로 되어있어 학력이 모자란 분들에게는 외우는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험치는 어제, 저는 시험장 접근이 힘들어 공원 원두막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인원통제가 심해서 관계자외는 아무도 오지말라는 통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파크골프에 빠지면서 완전 올인해 버렸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파크골프장에서 보내는 아내를 보면서 취미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잔디밭을 걸으면서 골프기분을 내는 운동, 바로 파크골프라는 운동입니다.
올해, 천안파크골프회원이 폭증하는 추이입니다.
400명이 조금 넘어있던 회원이 이제는 800명을 넘어 1000여명이 넘는 회원이 될 것라는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천안에도 36홀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는 공사도 시작할 겁니다.
파크골프의 열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불게 확실합니다.
원두막에 앉아 열정적인 파크골프회원 몇명과 같이 시험보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9홀을 돌면서 한번의 오비, 그리고 파를 기록하며 무난히 마이너스 3를 기록하며 실기 합격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별거아닌 시험이지만 오랜만에 긴장감이 넘쳤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몇번씩은 긴장속에서 살아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무미건조한 하루하루는 정말 고역입니다.
순간을 사는 인간들... 머지않아 한줌의 먼지로 변할 존재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순간을 즐겁게 사는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찰라의 시간을 잘 활용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행복한 일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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