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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가을의 단풍이 절정이다.

딸네가족이 사는 와이시티 아파트...천안아산역 근처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다.

생활권은 완전 천안시 소속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시로 되어있다.

대단지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운동이 된다.

아침에 외손자들 등원을 위해 이곳에 오는데 시간이 있을때마다 아파트 단지를 산책을 한다.

오늘 아침 한바퀴 돌면서 주위에 정원에 있는 단풍나무가 너무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 있어 한컷 찍었다.

산책길 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대부분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표현한다.

우리의 삶도 나무와 똑같은 것 같다.

새싹으로 나와 커가는 초록빛의 절정, 그리고 서서히 물들어 가는 나무잎...드디어 땅으로 떨어진다.

내나이도 초록빛의 절정에서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노라면 사는게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금방 사라지는 시간들...이제 추억만 머리속에 남아있을 뿐이다.

 

 

아들네집 이야기다.

새로운 새싹같은 아린이...손녀딸이다.

며느리와 같이 있는 모녀모습이 너무 예쁜 그림같아 한참을 쳐다보았다.

엄마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커가는 아린이... 이제 5개월이 되가는 것 같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큰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사랑이 없이는 성격형성에 문제를 줄수있어 행복하게 클수가 없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엄마의 사랑이 최고일게다.

엄마의 큰사랑으로 잘 크는 아린이를 볼때마다 우리 며느리가 너무 예쁘다.

사랑을 먹고 크는 아이...그게 아이들에게는 큰 에너지고 커가는 용기다.

아린이는 손가락 빨기를 좋아한다.

먹는 것도 잘먹어 얼굴이 통통하게 예쁘게 커간다.

새싹같은 아린이가 잘 커서 어린이가 되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다.

가을이 되어버린 나... 언젠가는 땅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게 자연의 이치지만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가는게 최고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가을은 이제는 막바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