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사는가?
자기 의지대로 태어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성인이 된 남녀가 만나 아이가 태어난다
혹은 안정된 가정에서 잘 자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의 삶이 버거운 여러가지 불행이 겹겹히 쌓인 가정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아동학대...이는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의 한 예가 될거다
태어나서 자라면서 머리가 좋은 사람은 출세를 쉽게 하고 거기에 가정의 줄이 좋으면 더 빨리 탄탄대로를 걷게된다.
흔히 흙수저, 금수저라고 사람들은 말을 한다.
우리세대들은 어찌보면 대부분 흙수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다 금수저로 태어나 자란다고 할수있다.
올해 내나이...칠십이 되었다.
칠순이라 하면 정말 나이 많은 노인으로 보았는데 벌써 내가 그나이가 되버렸다.
살아오면서 뒤돌아보면 정말 파란만장하였다고 볼수있다.
초등학교졸업하고 졸업하고 삼분의 일정도만 진학하는 중학교에 가면서 운이 좋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하는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였다.
지금시대는 흔하고 흔한게 대학졸업이지만...
그당시 산업화 시대가 되면서 마침 공대 기계과를 졸업하며 한국의 최고의 기업 현대차에 입사를 하였다
하지만 인생이 꼬일려고 하는지 그당시 상사가 그렇게도 만류하던 사표를 내던지고 그 일류기업을 박차고 나왔다.
내 일생의 최대의 실수는 현대차를 나온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공대생이 갖지 못한 어학실력(영어와 일본어)이 공연한 존재감이 작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후 시련은 시작이 되었다.
잠시 무역회사에 몸담았다가 다시 전공인 기계를 살려 구로공단 타자기 만드는 회사에 들어갔다.
그회사에서 한참 회사의 간부로 성장할즈음...컴퓨터가 나오면서 타자기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자동차 부품회사로 변신한 회사에서 그런대로 50대중반까지 버텨는데 사업하던 동창친구의 권유로 그회사를 나와 동창회사 임원으로 일년정도 근무하다가 규모가 있는 회사의 생활은 종지부를 찍는다.
또한번의 인생의 실수는 그 동창 친구를 만난 것이었다.
친구회사에 다닐때 천안에 사는 중학교 동창의 권유로 천안 대학가에 원룸을 짓고 원룸사업을 한다.
원룸사업을 하면서 작은 중소기업에 들어가 바쁜 회사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원룸사업과 중소기업의 회사생활을 십오년 가까이 하다가 어느덧 나이가 만으로 65세 되던해 회사생활을 그만하기로 결심하고 사표를 낸다.
그리고 4년이 흘러 지금 현재가 되었다.
바쁜 생활중에서도 해외여행을 그런대로 많이 다녔다.
타자기 회사에 다니면서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져 인터넷 적응이 내나이 또래보다는 빠르게 적응되었다.
이 블로그도 인터넷이 생기자마자 바로 시작했던 것 같다.
역사로 치면 아마도 다음블로그에서도 할아버지에 속할거다.
처음 블로그가 생길때 만들었으니 말이다.
내가 더 나이가 들어 이블로그를 못할때도 이 사이트가 남을지 의문이다.
그런대로 내 삶의 기록이 이 블로그에 모아져 있다고 생각된다.
어제는 단짝 중학교 동창 4쌍이 만나 안양에 사는 친구집에 모여 카드놀이를 하고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늦게 내려왔다.
4명의 멤버외 정말 오랫동안 자주 만난다.
세상을 살면서 친구는 삶의 영양소 같다.
그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즐거움을 알게되고 깨닫게 한다.
살아가면서 친구가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영양소를 먹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칠십... 다음주 일요일 가까운 중학교 동창들 7명을 부부동반으로 초빙하여 식사를 한다.
그것으로 칠순잔치를 대신하려 한다.
내나이 서른하나에 결혼을 했다.
내년이면 아내와 만난지 사십년이 되간다.
내아들이 사십나이가 되고 애들도 중년으로 변해가 는것을 본다.
아들과 딸...재산보다 그 자식들이 더 중요한 보물이다.
아들과 며느리의 인연은 내가 만들어 주었는데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회사를 4년전 회사를 완전이 은퇴하고 한들문화센터에 갔을때 만난 사람의 소개로 만난 며느리...좋은 인연이 되어 잘살고 있다.
최근에는 손녀딸도 태어나 잘 키우면 사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일찍 결혼한 딸녀석은 좋은 남편을 만나 벌써 외손자만 둘.... 애들이 큰애들이 되었다.
애들 아빠가 내가 애들 키울때보다 더 많은 사랑으로 키우는걸 본다.
캠핑도 자주가고 서울에 있는 호텔에도 놀러가며 애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걸 보면 생활수준이 옛날과 다르게 사는걸 본다.
내년이면 초등학교 학부형이 되어 딸이 근무하는 학교에 입학한다.
4살짜리 외손자도 저도 형아만큼 크면 엄마학교에 다닐거랴면서 이야기를 한다.
두녀석이 크는 것을 보면 내가 늙어가는게 읽어지곤한다.
애들이 크면서 내몸은 점점 세포가 죽어가며 노인으로 변할 것이다.
그 옛날 내 외할아버님이 내가 군대가서 휴가나와 외갓집에 인사하러 갔는데 금방 가려하니 나를 혼을 내던 모습이 떠오른다.
네 외할아비는 조금 있다 죽을지 모르는데 왜 이렇게 금방 가느냐며 호통치던 외할아버지...정말 그 외할버지는 군대 제대할즈음 돌아가셨다.
외손자녀석이 너무 예뻐서 만지려 해도 외할머니만 좋아하는 4살짜리 둘째녀석... 큰녀석은 제법 커서 차별대우는 없어졌다.
그래...정말 난 늙어가고 있다.
앞으로 십년후면 팔순이 된다.
그때까지 지금처럼 건강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애들이 커가는 모습을 좀 더 보고 세상살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 탈없이 그때까지 잘 살아갔으면 하는게 내 바래램이지만 과연 가능해질까?
요즘 파크골프에 빠져 협회이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클럽회장까지 되었다.
아내와 같이 하는 운동이라 거의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다.
코로나가 시작된지 2년여 되가며 여행도 끊어졌는데 다시 재개한다고 한다.
둘이 아프지 않고 취미생활 즐겁게 하면서 가끔은 여행을 다시 시작하면서 건강을 잘 지켜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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