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천방지축 외손자들의 재롱이 힘들지만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다.

아침마다 딸네 와이시티 아파트 집에서는 아침마다 애들이 천방지축 노는 모습에 정신이 없다.

남자아이들이다보니 가민히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뛰고 소리치고 밀고 땡기고 하는 모습이 일상이다.

여자아이들 같으면 조용히 인형놀이를 하는게 일상인데 남자아이들은 다르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가 되니 한편으로는 너무 좋다.

이제 우리 외손자들도 몇넌후면 아빠엄마를 쳐다보지도 않는 날이 올 것이다.

어찌보면 엄마아빠 곁을 지키는 지금 시대가 가장 부모로서 행복한 시간인지도 모른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녀석들...

개구장이라도 좋다...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퇴원을 해서 애들이 소파에서 뛰어논다.

케이티에서 아리아라는 인터넷 안내양이 있는데 애들이 가지고 논다.

아리아... 미니특공대 영어로 뭐야?

아리아가 대답한다.

미니 특공대는 영어로 "......." 라고 대답을 한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컴퓨터가 세상을 리드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애들은 이런 세상에 살고 있으니 얼마나 더 발전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

벌써 내연기관차들이 사라지고 전기차세상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앞으로 십년후면 내연기관 차는 사라질 것이다.

내가 젊어서 직장 타자기가 박물관에서만 볼수있듯이 내연기관차가 있었다는 사실을 박물관에서만 볼수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외손자들의 장난으로 아침시간 전쟁을 끝내고 어제는 오후에도 유치원에서 퇴원하는것을 도와주었다.

딸이 학교에서 일이 있어 늦게 퇴근하면서 둘을 유치원에서 집으로 테려오는중 작은녀석이 하늘을 가르키며 할아버지 저것봐한다.

바로 하늘의 뭉개구름이다.

너무 멋있다면서 4살짜리가 뭉개구름을 보며 손으로 가르킨다.

이제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감상을 할줄하는 녀석이 너무 귀엽다.

애들은 마냥 아기가 아니다.

조금씩 커가면서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 성인으로 변한다.

성인으로 변하면 그때는 귀여움이 사라지고 세상의 한 사물이 되어 뭔가를 해야하는 임무가 생긴다..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며 늙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