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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가족들과 진흙구이를 먹었다.

유량동에 신토장수오리라는 식당이 있다.

그 식당에 생길때부터 왕래를 시작했으니 괘오래된 단골고객이다.

전화로 예약하면 금방 누구라고 하며 예약을 받는다.

2주전에 아들네 식구들과 식사를 하고 엊그제는 우리식구 모두 식당으로 가서 진흙구이를 먹었다.

 

손녀딸이 태어난지 150일이 넘었는데 지난번에 오고 두번째 이식당에서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저 식구들 얼굴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 손녀딸...

아빠와 엄마를 중간씩 닮아 귀엽기 그지없다.

식사내내 울지도 않고 어른들 먹는 것만 잘도 구경한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녀석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외손자 두녀석들은 이제 개구쟁이로 변해서 놀기도 잘하고 먹기도 잘한다.

거의 어른만큼 식사를 하는 녀석들...손녀딸도 빨리 커서 오빠들처럼 같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진흙구이로 식사를 하면서 내 칠순식사 준비를 한다.

그저 가족들만 모여서 식사를 하면서 식사를 하고 사진관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한다.

내 칠순때 가족사진을 찍고 칠년후에 아내 칠순때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칠순이라하면 정말 나이가 많이 먹은거로 생각되었는데 바로 내가 그나이가 되버렸다.

실감이 안나지만 실제로 그나이가 된 모양이다.

나보다도 친구들 모습을 보면 노인네 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