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간난아기였던 것 같은데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했다.
그것도 엄마가 교사로 있는 학교에 같이 등교를 한다.
부쩍 많이 큰 외손자...
이제 할아버지도 잘 따르고 부모의 말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었다.
학교에 정식으로 입학을 하니 정말 이제 세상의 한 일원으로 등장한 느낌이다.
어린 아기가 아니라 당당한 사회의 한 일꾼으로 성장하기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아빠와 동생이 입학식에 함께했다.
두째녀석도 자기도 형아 나이가 되면 엄마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갈거라고 지금부터 이야기를 한다.
그때되면 아마도 다른학교로 전근을 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녀석의 꿈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요즘의 학교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
우리가 다닐때 초등학교는 판자와 목재로된 교사에서 수업을 받았다.
복장도 바지저고리를 입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세상을 이렇게 바꿔놓았다.
학생수도 60명 넘게 있었는데 이제는 30명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걸어다니는 등교길이 아니라 차로 그것도 자가용으로 등교를 한다.
한국의 생활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수업을 받은지 2일째
매일 아침 딸네 집에 와서 초등학교에 가는 녀석에게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한다.
학교생활이 정말 중요하다.
애들하고 사귀고 사회생활의 기초를 닦는 곳이 바로 초등학교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이에도 초등학교때 추억은 아직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마도 가장 순수했을때의 새로운 경험들이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잘 학교생활하면서 애들과 잘 어울리고 뛰어놀기를 바란다.
축하한다. 우리 큰외손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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