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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천안 단기원룸 임대에 진상이 나타났다.

천안 단국대 근교에서 원룸을 경영하고 있는데 최근 2년동안 코로나로 인해 임대가 안되다보니 단기임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천안 단기임대를 한다고 블로그에 올리고 단기임대 사이트에 올리다보니 연락이 가끔와서 임대를 합니다.
천안단기임대 블로그를 보고 그날로 임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천안에 일이 있어 잠깐 일로 들리는 사람들이 천안단기임대를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단기로 임대하다보니 보증금도 없이 임대를 그동안에 하고 있다보니 별의별 사람이 있습니다.
머물다 간자리가 없이 깨끗히 사용하고 가는 사람, 인사도 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살고 가는 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천안 단기원룸 임대는 일주일에서 몇달, 한달임대가 가장 많기는 한데 엊그제 진상이 나타났습니다.
단 열흘도 있지 않은 사람인데, 젊은 한쌍이었습니다.
이틀정도 지나서 개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더군요.
아마도 개를 키우는 젊은 한쌍, 지나가기만 해서 방안에서 아주 큰소리의 개짖는 소리가 나서 불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옆방에서 시끄럽다 항의도 들어왔지만 금방 나갈 거니 조금만 참자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봄이 와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므로 난방을 하는데 하루종일 에어콘도 키면서 살더군요.
지저분한 쓰레기도 문앞에 놓아 문자로 쓰레기 보내는 장소도 알려주었더니 다음날 보니 바로 건물밖 울타리에 버리더군요.
그래도 얼마 안있다 가는 사람이라 참고 기다렸는데 기간이 되어 방에 들어가 보았더니 가관이었습니다.
개집을 방 가운데 설치해서 그대로 온방안이 개똥으로 이곳저곳 흩어져 있고 침대보 역시 지저분하기 그지없었습니다.
20대 중반의 젊은 한쌍, 정말 가정교육이 어떻게 해서 키웠는지 한숨이 나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개를 키우며 개똥속에 살았온 그들...앞날이 걱정됩니다.
방안에 있는 쓰레기를 보니 과자, 일회용 식사 컵라면으로 가득합니다.

정말 대청소로 몇시간을 보내며 제발 이런 젊은 한쌍은 다시 안보길 하는 바램입니다.
깨끗하게 천안 단기임대원룸을 쓰실분 연락바람니다.
010-5510-5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