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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중학교 단짝친구들 안면도 창기리에서 바지락체험을 하다.








단짝친구, 네쌍이 가끔씩 여행을 가는데 이번에는 안면도 창기리로 바지락 체험을 하였다.
안면도 창기리 앞바다는 바지락 밭이 있어 질좋은 바지락이 많이 생산되어지고 있어 가끔 갯펄체험으로 사람들이 온다.
이곳은 내가 12년간 다난 운암정밀 회사 사장님의 동네이기도 해서 몇번 찾아온 적이 있는 동네였다.
마침 1박2일 민박집, 간 곳이 그동네 노인회 총무님댁이라 회사 사장님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니 잘 알고 계시다.
아직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다는 이야기로 아버님은 올해 93세로 최고령 어르신이라고 한다.
워낙 아드님이 효자로 잘 모시고 계시다는 소식을 전한다.
참으로 인연이란게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는 것 같다.
짐을 내려놓고 물때를 맞춰 우선 갯펄로 나갔다.
십여년전 회사에서 야유회로 이곳 회사사장님 갯펄에서 바지락 체험을 하고 두번째로 하는셈이 되었다.
두어시간 갯펄에서 캔 바지락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 민박집으로 향하고 이번에는 고사리 체험이다.
고사리 농사를 짓는 민박집, 고사리를 한시간여 따고 그다음 체험은 마늘쫑따기 체험이다.
정말 실속있는 민박형 농사체험으로 보람이 있었다.
넓은 거실, 침대있는방 두개, 네쌍이 지내기는 널널한 민박집이지만 이번에는 경용이부부가 빠져 세쌍만 하루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다음날 우리가 캔 바지락을 가지고 각자 일찍 집으로 향하기로 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다보니 무리한 여행은 금물인가보다.
적당히 쉬고가는게 최상의 선택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