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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장맛비소리가 음악소리처럼 들린다.




오랜만에 들리는 빗소리...
거실에 앉아 테레비를 끄고 비오는 소리를 들어본다.
음악소리로 들리는 것은 왜일까?
얼마나 기다린 비인가...
날마다 이렇게 기다린적이 없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은 오늘 오후 1시경...천안에도 비가 드디어 하늘에서 내린다.
공을 치면서 가끔은 비를 맞으며 원두막에 피하기도 하면서 비를 즐겼다.
그동안 잔디도 목말라 타죽어 가더니 드디어 목을 적시는 모습이 너무 좋다.
비가 많이 오기전 집뒤 텃밭에 조금 남은 곳에 고구마싹을 마지막으로 심었다.
엊그제 동네에 논에도 마지막으로 모내기를 하는 논농사도 보았다.
이제 심을 것은 다 심는다.
최근에는 들깨싹을 빈공간을 찾아 심는 농부들을 최근에 들판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아무튼, 두어달만에 제대로 오는 비를 보며 올 농사의 성공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