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농사일기

올해 고구마 농사 대풍을 하다.







오늘 일요일...
아내와 함께 성거 텃밭 고구마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캤다.
밭에 가보니 어제 서리가 내려 고구마 순이 죽어있다.
벌써 올해 겨울 첫서리가 이곳 성거밭에 온 것이다.
가지나무, 호박순,고구마순이 서리로 모두 얼어죽어있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일단 고구마 캐기를 시작했디.
우선 순을 걷어내고 비닐을 벗겨내고 일단 한두뿌리를 캐보았다.
그렇게 기대를 안했는데 첫번째 고랑부터 애들 머리통 만하것이 나오더니 계속 큰 사이즈만 나온다.
여러해 농사를 지었지만 올해처럼 큰 사이즈만 나오기는 처음이다
황토밭 고구마 그색깔 그대로 큰 것이 거의 다로 20킬로 박스로 6개 이상은 된 것 같다.
두더지와 쥐들이 먹지만 않았다면 더 많았겠지만 그들이 먹어치운 것만 이십여킬로 될 것 같다.
그들과 함께 사는 세상이니 어쩔 수 없다.
고구마를 캐면서 올해 아침 식량은 봄까지 확보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