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못만나던 친구들을 이제는 제대로 만나기 시작한다.
어제는 한들구장에서 18홀 세번 돌고 불당동 육화미라는 식당으로 갔다.
고기를 구워주면서 서비스 하는게 특징이다.
상마다 한사람씩 서서 고기를 구워주며 가위질 까지 하면서 먹기좋게 서비를 한다.
영화가 저세상으로 가서 회원이 열일곱명으로 줄었다.
정말 이제 한명 한명 제세상으로 가는 나이가 되었음을 실감한다.
세상에 건강보다 중요한게 있을까?
어제 나오지 않은 친구들 중에서 남편이 암으로 투병중이라 못나온 친구도 있고 아파서 나오지 않은 친구도 있다.
칠십이 넘어가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겅강을 챙기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나이이고 무엇이든지 조심하는게 최선이다.
욕심내지말고 천천히 사는 삶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
육화미라는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이렇게 맛나게 먹는 입맛이 얼마나 갈까 잠깐 생각해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건강의 적신호는 입맛이 사라지면서 나온다.
아직까지 입맛이 있고 먹을때 행복감에 젖어있다면 건강한 것이다.
조그만 병은 하나씩 가지고 있는게 우리나이 같다.
건강한 삶을 계속해 나가자.
즐겁게 살도록 노력하자.
화를 내지 말고 살자.
이제 그런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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