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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안성 금광저수지 석이네집에서 천안친구들 모임을 갖었다.

해미중학교 동창 천안친구들 부부모임이 어제 있었다.
7쌍이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는데 이번에는 병하친구가 안성 금광저수지에 있는 민물 매운탕 전문식당 석이네집에 갔다.
천안에서 29킬로나 떨어진 곳에서 모임을 갖었는데 민물 매운탕전문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전에 병하부부와 두어번 와본적이 있어 낮선곳이 아닌데 저수지 안쪽으로 건물을 지어 식탁에 앉아 있으면 꼭 유람선 배위에 떠있는 착각이 든다.
평일이나 손님은 많지 않아 우리들 친구들과 다른팀 하나 더 있어 한가하였다.
수제비를 넣은 민물 잡어고기 매운탕인데 4인기준 50000원을 받고 있었다.
안성에서 떨어진 야외라 그런지 벚꽃이 아직 피지 않아 꽃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저수지 주위풍경이 너무 좋았다.
예산에서 살다가 천안으로 이사온지 이십년이 넘었다.
천안에 정착한 중학동창 부부모임을 한지도 그럭저력 20년이 넘었다.
이제 젊은 중년에서 늙은 중년으로 간 친구들...두친구는 큰병은 아니지만 수술이 있어 나오지 못했다.
하나 둘 조금씩 병이 찾아오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이렇게 모임을 할수있을런지 생각해보면 십여년정도 남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마도 우리나이가 건강에 가장 신경을 써야할 나이가 아닌가 하는데 건강을 어떻게 치켜내느냐가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을 것이다.
건강할때 건강을 지키야 오래 몸이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수가 있을 것이다.
매운탕으로 식사를 즐겁게 하고 안성에서 천안으로 내려왔다.
좀 거리가 있지만 자연을 벗삼아 친구들과 잠시라고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