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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십일월의 두번째 주 어느날...

노래에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라는 노래가 있다.
성악가가 부른 노래로 좋은 노래로 부르기가 힘들어 감상을 하곤 했었다.
십일월의 두번째 주에 접어들었다.
금방 겨울이 다가올 계절이다.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영하의 날씨로 두꺼운 파카점퍼가 등장하며 겨울기분이 훌훌 날 것이다.
협회에 임원간 갈등이 있어 봉합하는데 힘들다.
나이가 연로하신 협회장의 아집때문에 불거진 사건인데 쉽게 봉합이 안된다.
중간에 있는 부회장으로 힘들다.
두분다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되면 좋은데 상처를 입은 사람이 쉽게 아물지 않는 모양이다.
사람사는데 사람과 사람과 관계가 쉬우면서도 어렵다.
갈등이 생겼을때 중재역할을 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말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뭔가 해결책이 보일려 해도 중간역할하는 사람이 제대로 못하면 더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단체는 이익단체도 아니고 동호회 친목단체다.
무슨 상하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임원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개인생활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일이다.
우리 협회장은 연세가 있으셔서 회장이라는 직책이 무슨 큰 벼슬로 생각하시는 것이 문제같다.
임원을 맡고있는 사람에게 고생한다는 위로의 말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상하관계로만 생각하니 갈등이 촉발되었다.
결재를 중요시 하는 옛날분, 지금 인터넷시대에 공지에 다올라가는 서류를 결재를 맡으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그많은 사람들이 공지로 핸폰만 열면 다 아는 사항인데 무슨 결재타령인가?
어이가 없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이해하려 나도 힘쓰지만 문제가 있기는 분명 있다.
이번 갈등을 잘 잠재우려 노력중인데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어 잘 될 것 같기도 하지만 핵심은 나를 비롯한 몇명이다.
오해를 가진 것은 풀고 이해가 필한 것은 양보가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