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어머님이 저세상으로 가신지 일년이 되는날, 기일이다.
6남매 형제들중 넷째만 근무라 빠지고 5남매가 덕산 산소에서 만나 제를 올렸다.
부모님 산소에 올때마다 가마귀가 와서 한바퀴 돌고 갔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가마귀가 와서 산소주위를 돌아보며 인사를 했다.
하늘나라에 가서 두분이 잘 계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제 형제들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산로오르기가 힘들어진다.
큰형님도 몇년이나 이곳에 오를수있을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신다.
세월의 이치는 우리에게도 어김없이 온다.
세월의 장사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형제들이 아직까지는 건강하다.
암병이 찾아오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완치되어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다.
힘들게 투병생활하시던 어머님 모습이 지금도 스쳐지나간다.
점점 밥맛이 없어지고 약으로 버티시던 모습,,,,막내여동생이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약을 드시고 요크르트를 드셨는데 삼키지 못하시고 흘리시더란다.
그리고 손짓으로 오라고 하더니 물,물 기어가는 못소리로 하시면서 물을 드렸더니 제대로 못드시고 얼마안있다가 숨을 거두셨다.
우리인간도 노화가 되면 누구든지 이런날을 맞을 것이다.
나도 행복한 노후와 마지막을 잘 보내야 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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