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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오늘 다시 추워지고 눈이 내린다.

어제는 하루종일 빗방울이 내린 날씨를 보이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쌓였다.
많이 온 것은 아니지만 빗자루로 마당을 쓸정도로 와서 결국 일어나자마자 눈을 쓸었다.
오늘은 초등동창모임이 서산에서 있어 서산에 가야하는데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야 할 것 같다.
서산 큰마당 식당에서 장어구이를 먹기로 했는데 몇개월만에 만나니 꼭 가야할 입장이다.
몇십년째 회장과 총무를 반복하며 맡고있는 초등 동창회...이번에는 회비를 더 걷을 것인지 의논해야 할 것이다.
한친구가 더이상 회비를 더 갇지말고 있는 돈으로 끝내자고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미래가 거의 없는 노인네로 들어선 느낌이다.
친구들 건강상태가 점점 노인으로 가는 모습을 본다.
사람들 나름이지만 시골에서 고생한 많이 한 사람들의 노화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지금도 창밖에 눈발이 날린다.
하루종일 이런 상태가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오랜만에 버스로 서산에 가서 동창들을 만나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