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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오랜만에 비가 오는 아침이다.

오늘 아침 천안 날씨는 영상1도로 비가 내리고 있다.
새벽에 집에 있는 cctv를 보니 함박눈이 내리는 것을 보았는데 나와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다행히 눈길이 아니라서 천안아산역 근처에 있는 딸네집에 오는데는 이상이 없었다.
오늘 내리는 눈으로 그동안 쌓였던 눈이 많이 녹을 것 같다.
도솔구장이 눈으로 쌓여서 파크골프 치는 회원들은 꼼짝 못하고 집에 갖혀있다.
어제는 도솔광장 관리자가 나에게 전화가 왔다.
눈위에서 공치는 사람이 있다면서 밴드에 공지를 해달란다.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눈이 녹을때까지 자제를 해달라는 공지를 부탁한다면서 전화왔다.
사무장에게 전화해서 공지를 부탁햇다.
다행히 비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길에 어디를 가지도 못하고 교통을 마비시키는 분보다 비가 좋다.
내일 초등학교 동창들 부부동반 모임이 서산에서 있다.
삼길포에셔 만나기로 한 것을 서산시장 근처의 장어집으로 결정했다.
이제 나이들을 먹다보니 눈길 장거리 운정이 겁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돈이 많이 들더라고 이제 맛난 것을 먹는 모임으로 해야 하겠다.
이제 회비를 그만 걷자는 친구도 생겨났다.
몇년을 살지 모르는데 회비 걷어서 무엇을 하냐는 이야기다.
이번에 만나면 심도있게 의논을 해야 할 것 같다.
벌써 우리나이가 죽을 나이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잠깐 놀랐지만 어쨌든 현실인지도 모른다.
비가 오는 아침... 날씨가 엄청 흐리며 해뜨는 시간인데도 캄캄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