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호지 산책을 하는 길에 도솔광장을 들렸다.
요즘 눈으로 파크골프장이 개점 휴업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눈이 조금이라도 녹았나 확인차 들렸더니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을 하는데 정말 예산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여름에는 물놀이용,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전용으로 건물을 지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철마다 몇십억들여 가건물 지었다가 부쉬고 또 짓고 하는 낭비를 줄이자는 이야기다.
북적이는 스케이트장을 보면서 천안에 놀곳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파크골프도 칠곳이 없어 이곳 저곳 떠돌이 여행을 떠나는 신세로 올해는 전용구장이 생기려나 모르겠다.
어제는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더 많이 왔을 것이지만 북적이는 스케이트장을 보며 한쪽의 파크골프장의 텅빈 모습을 보니 허무하기 그지없다.
눈으로 벌써 보름이상 공을 못치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생각하면 불쌍하다.
눈녹은 잔디밭은 언제 생기려나 마냥 기다린다.
한강도 보름일찍 결빙했다고 하고 가까운 천호지도 결빙된지 벌써 오래다.
보름이나 일찍 찾아온 추위...미국도 한파에 피해가 극심한 모양이다.
이제는 봄을 기다리는 신세가 아니라 추위가 얼마나 길게 갈지가 관건같다.
오늘은 영상 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도솔광장 잔디밭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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