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을 맞아 우리 식구들이 모였다.
아들네 3먕, 딸네 4먕, 우리부부 9먕이 유량동 들채식당에서 만났다.
정식으로 일인분에 17000원이라는데 여러가지 음식이 차례로 나오는데 음식맛은 별로라 생각되었다.
아마도 오후에 도솔구장에서 작업하면서 간식을 먹은게 음식맛을 떨어지게 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내가 이제 64세가 끝나고 올해 새해에는 65세가 된다.
만으로 치면 아직도 일년넘게 남았지만 이제 젊은 사람이 아니라 늙은 사람쪽으로 기울어간다.
세월이란 그 누구도 막을수가 없다.
애들은 커가고 우리부부는 늙어가고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큰외손자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고 작은녀석은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에 들어간다.
하나뿐인 손녀딸은 이제 어린이집에 갈 예정이라고 한다.
점점 커가는 애들의 세상이 오고 우리들의 세상은 저물기 시작한다.
우리인생의 노을빛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조용히 아무일없이 건강하게 노을빛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욕심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에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노후생활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내 얼굴이 어제 갑자가 부었다.
코로나 휴유증으로 잔기침이 끝어지지 않아 병원에서 약을 지어왔는데 그 약성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부어올랐다.
병원에 다시 가보았지만 약때문이 아니라고 의사가 말아더랜다.
의사들이야 당연한 답변일 것이다.
공연히 책임질 일을 지을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일단 약을 끊고 오늘은 피부과에 가서 약을 지어왔다.
부기가 3일이 지나니 나아기지는 했는데 몇일 지나야 확실한 원인이 나올 것 같다.
분명 약기운 때문에 나온 것이라 생각되어 잔기침 약은 끊을 예정이다.
가족들과 식사를 끝내고 민속찻집에 가서 차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생일을 맞아 별일없이 올해도 지나갔으면 좋겠다.
우선은 얼굴부기가 빨리 빠지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가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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