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8일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KTX 천안아산역으로 향했다.
우리동네에 사는 남신,영근, 입장에 사는 정임을 태우고 불당동에서 세원이까지 5명과 함께 역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대전에 있는 야호관광에 의뢰를 해서 1인당 40여만원 들어가는 여행이다.
해외를 알아보다가 간단히 국내여행을 하기로 하고 15명이 출발한 것이다.
유일하게 초병이만 허리가 아파서 참석을 못해 아쉽다.
슬로우시티 청산도와 보길도는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다.
ktx열차는 광주송정역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1박2일동안 다니고 다시 송정역에 돌아오는 여행일정이다.
가장 먼저 간곳은 해남 땅끝마을로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향했다.
해발 200미터정도 올라가는 것인데 손님들이 그런대로 많다.
최근에 이런 모노레일이 각 관광지마다 많이 설치되어있는 것 같다.
땅끝마을에서 보이는 바다는 양식장으로 김을 비롯해 전복등을 기르는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회덮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런대로 회덮밥이 맛있다.
땅끝항에서 보길도 신양항으로 가는 배에 버스도 같이 타고 한시간여 바다를 헤치고 갔다.
날씨는 최근 온도가 내려가 약간 쌀쌀한 기운이 있다.
보길도가 유명한 것은 인조시대 왕자의 과외선생이던 윤선도가 제주도로 피신하다가 보길도에 정착하면서 세운 여러가지 유적을 관람하는 것이다.
보길도에 좋은 위치에 노비를 데려다가 세연정을 세우고 동천석실도, 곡우당, 낙서재등을 만들어 노후를 즐겁게 마친곳이다.
이곳에서 많은 책과 문학서적을 만들어 후세까지 전해내려온다.
요즘으로 말하면 권력을 이용해서 착취를 한 것으로 내내 돌아다니며 농담삼아 감옥행이라고 친구들과 웃으며 산책을 했다.
그래도 이런 유적을 만들어 보길도를 유명 관광지로 만든 공은 누구도 부정을 못할 것이다.
풍성한 자연이 주는 선물과 깨끗한 공기는 이곳이 주는 또하나의 선물같다.
요즘 활짝핀 유채꽃 밭이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보길도 관광을 마치고 동천항으로 와서 완도 화흥포항에 도착했다.
40여분 뱃길을 달려 완도 화흥포항에 와서 근처 해물찜 식당으로 갔다.
그런대로 맛은 좋았다.
숙소는 모텔에서 2인1실로 배정받아 난 남신이랑 같은 방에서 잠을 잤다.
남신이는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아 술을 한방울도 안 마셨다.
다른 친구들은 2차로 술을 더 먹으로 시내로 갔지만 우리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완도 여객터미널에 가서 청산도 가는 배를 타야한다.
완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제주도가는 배도 있었다.
하루에 두번출발하는데 요금은 4만-5만의 가격대로 배도 커서 차도 같이 싣고 가는 배다.
언제 한번 배를 타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
슬로우 시티 청산도에 도착해서 그곳 버스를 타고 서편제 찰영지로 유명한 언덕에 올랐다.
그곳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정말 아름답다.
유채꽃이 만발하여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주는데 외국에 온 느낌을 받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이곳저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런 풍경을 보면 절로 행복해지는 것은 누구나 어쩔수없는 모양이다.
사진을 찍고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도청항에 있는 식당으로 와서 전복해초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완도 여객터미널로 배를 타고 돌아와 완도 전망대로 올라왔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왔는데 65이상 노인들에게는 관람료가 무료다.
중국여행을 가면 65세 이상은 외국인들에도 무료를 해주는 것을 보았는데 이곳도 중국에서 배웠나보다.
전망대에 오르니 완도 앞바다가 내다보이고 완도 시내가 보인다.
도시계획이 없이 짓다보니 집들과 건물들이 시골동네 같지만 그런게 풍경으로 생각된다.
광주 송정역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로 떡갈비 정식을 먹었다.
그런대로 푸짐하게 나오는 정식으로 음식은 역시 호남의 식당이 좋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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