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우리나이로 72세 정말 노인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원룸에 사는 젊은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는 늘 나에게 문자를 보낼때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그 표현이 그리 기분좋은 표현이 아니지만 그런 말을 듣는다는 자체가 많은 사람들 눈에는 인생이 얼마 안남은 사람들의 표현, 어르신이다.
몇일전 중학교 동창들과 청산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친구들이 조금만 높은 산도 못오르는 친구들이 반이상이 되었다.
친구들이 노인이 되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여행이었다.
머리는 대머리로 변해가고 백발의 머리카락이 휘날린다.
청춘은 정말 금방 지나간다.
우리들의 모습에서 청춘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새파랗게 젊다는게 재산이라는 이야기도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요양원이야기가 나오고 암이야기가 우리의 대화주제가 되었다.
먹는 것을 보아도 매운것은 싫어한다.
짠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 것은 음식도 노인의음식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다.
일에서 손을 놓고 하루하루 건강에 최선을 다하는 운동이 최고의 주된 일이 되었다.
날마다 딸네집에 가서 외손자들 유치원과 학교가는 것 도와주는데 항상 느끼는게 세대차이다.
자식들은 바쁘게 사는 인생, 정신없이 애들에 치이고 일에 치이는 모습, 나와는 다른 인생이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나의 인생은 정말 내려가는 인생이구나 하는 느낌이다.
최고의 인생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이 최고의 인생이라 생각한다.
가족이 있어 그 가족들과 오손도손 사는 모습, 이야기가 있는 인생이 아름다운 인생일 것이다.
무엇을 하든 가끔 나에게 다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서두르지 말자는 것...천천히 뒤를 돌아보며 행동하자 그런것이다.
무엇이든 서두르다가 망치는 일이 너무나 많다.
결혼도, 취직도,돈머는 것도,연애도 생각하며 천천히 하자.
살아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하자.
어디 아프지 않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삶을 살고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인생이다.
사건 사고를 보면 모두 욕심에서 나온다.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다보면 무리하게 되고 그게 사고가 일어난다.
요즘 어린 아이 한명이 음주음전 차에 치여 숨져 사회가 떠들석하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그를 보니 비틀거리고 정신이 하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냈다.
왜 그리도 판단력이 없을까?
한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망친 그 공무원을 보니 우리사회가 술에 너무 관용을 베플고 있다는 느낌이다.
술은 인생을 망치는 마약과 같은 것...이제 술에 대한 관용은 이사회에서 없어야한다.
건전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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