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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건강하다는 것은 삶에 축복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월이 흐르면서 늙고 병들어 간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아픈곳이 많아지고 활동성이 적어지면서 삶의 재미도 적어지고 입맛도 잃어간다.
나도 칠십이 넘어가며 몸이 예전같지 않고 특히 요즘 팔목이 다치면서 좋아하는 파크골프 운동도 못하며 인생의 재미가 반감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상적인 활동은 계속하는데 운동하고 농사활동을 제대로 못하니 반쪽 인생을 사는 것 같다.
그래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신체가 멀쩡한게 너무나 행복한 삶이란걸 절실히 느끼며 요즘을 살아가고 있다.
내일은 도협회장 선거가 있어 아산 체육센터에 가야한다.
우리 협회장이 못가신다면서 부회장인 내게 위임을 해주었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었고 내판단도 어느정도 서있기때문에 소신 투표를 할 것이다.
충청남도 협회가 발전하는 길이 무엇인지 나 나름대로 판단이 서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집 거실에 앉아 있으면 숲속에 와 있는 생각이 든다.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 바로 위에 북일여고 교실을 바라보고 있는데 문열어놓고 수업하면 학생들 떠드는 소리, 웃음소리가 들린다.
자동차 소음소리보다는 좋은 소리라고 생각된다.
저런 삶의 소음은 노래소리랑 다를게 없다.
자동차 매연, 공장 돌아가는 기계소리는 청력과 정신을 메마르게 하는 소음이지만 산에서 들리는 새소리는 정말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아침마다 가는 딸네집, 두 외손자 키우는 소리가 어던때는 소음으로 어떤때는 음악소리로 들려온다.
귀여운 애교의 애들소리는 정말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지만 짜증나는 소리들은 마음을 피곤하게 만든다.
우리 신체가 온전하고 아픈데 없이 삶이 이어진다는 것 자체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고 살아야한다.
애들이 공부 잘하고 못하고는 두번째 세번째 일이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삶의 축복과 행복이 함께 가고 있는 것이다.
그이상 무엇을 바라는가?
우리의 삶은 너무나 짧고 금방 지나간다.
주어진 시간 순간순간, 재미나게 보내며 즐거운 마음이 용트림 해야한다.
나의 힘든시간도 금방 추억으로 남을 것이고 더 알찬 밑거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믿는다.
 자~ 힘내자.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