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풍세구장에 가서 파크골프를 치고 져녁에 12명이 갈비를 먹었다.
주최는 우리협회의 최이사님... 최이사님은 고향이 전북 전주인데 천안에서 자수성가를 하신분으로 재력이 대단한 분이다.
파크골프를 너무나 좋아해서 하루에 4-5시간을 이운동을 하시며 일상을 보내고 계시다.
홀인원만 하면 무조건 잔치를 벌인다.
이분에게 식사를 얻어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정도로 밥을 많이 사신다.
어제도 전날 홀인원을 해서 초대하고 싶은 사람 모여 식사를 산 것이다.
연세도 적은나이가 아니시다.
올해 83세, 나보다 11살이나 많은 큰형님뻘이다.
하지만 체력은 60대로 몇시간을 파크골프를 해도 지치지 않으신다.
지난 겨울철에 등산을 갔다가 넘어져 올봄에는 운동이 뜸하셨는데 지금은 거의 회복이 되셨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공을 치는 모습을 보면 아무도 팔십대라고 믿지 않는다.
그만큼 건강을 팔팔하게 유지하며 사람들과 어울린다.
대부분 또래들은 걷기가 힘들어 하는 상황인데 체력은 60대로 운동을 좋아한다.
파크골프 하기전에는 골프와 등산을 좋아해서 산악회장을 오랫동안 하셨다고 한다.
사업 수완이 좋으셔 젊어서 천안에서 건자재 상업을 하여 많은 돈을 모아 이곳저곳에 부동산을 가지고 계셔 편안한 노후생활을 즐기고 계시다.
그분의 농장도 가본적이 있는데 6천평이나 되는 땅에 농막을 져놓고 직접 농사는 조금짓고 딴사람에게 주어 놓사를 짓는다.
태조산 기슭에 아파트에서 사모님이 사시지만 사는곳은 거의 농막에서 생활하신다.
본인이 알아서 보약을 넣은 오리를 즐겨 드시면서 가끔 지인들을 불러 식사를 함께한다.
풍부한 경제력은 그분의 얼굴에서 자신감이 철철 넘친다.
사람이란 젊어서 이렇게 풍성한 재력을 모아놓고 노후를 즐겁게 살아야 성공한 삶이다.
12명이 모여 돼지갈비를 먹으면서 파크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협회의 임원으로 여려가지 현안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풍세옥돌돼지갈비는 홀도 넓고 깨끗한 건물로 되어있는게 좋았다.
돼지갈비를 먹고 냉면으로 마무리했다.
늙어가는 우리 또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혼자만 팔십대로 우리와 어울리는 최이사님이 정말 멋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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