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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천호지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최근에 비가 계속내려 파크골프를 못 나가고 천호지를 한바퀴씩 돌고있다.
단국대앞에 있는 천호지 산책로를 따라 돌다보면 천호지 물속에 연꽃이 하나 둘씩 피어올라 그것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물을 가득 머금은 연잎과 그옆에 앙증맞게 피어오르고 있는 연꽃들을 보노라면 세상의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하는 기분이 된다.
계속내린 비로 천호지는 물이 만수위를 기록하며 계속 뚝방 수로를 따라 내려가고 있다.
천안에 큰비가 오고 있지만 집중호우는 내리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 같은데 청주 같은 경우는 지하차도에 물이차 지나가는 차 여러대가 물속에 잠겨버려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지하차도를 막지않은 인재로 생각된다.
매일 내리는 비로 한국은 물과의 전쟁이다.
산사태로 흙이 집을 덮치고 도로를 막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물폭탄에 신음하고 있는 와중에  천호지의 연꽃은 조용히 고개를 내밀고 위로를 하는 것 같다.
생명을 달리한 사람들에게  저세상에서 꽃과 같은 평화를 맞이하는 이야기 같다.
우리집도 북일고 언덕아래 있어 비가 많이 올때면 밖에 나가보곤 하는데 별탈없이 잘 있다.
옛날에 틈틈히 언덕에 조그만 제방을 2단으로 설치한게 빛을 발휘하는 것 같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데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해놓은게 다행이다.
그렇게 큰 피해를 주고있는 장맛비가 이번주에도 계속된다고 한다.
아본주 일요일 친구들과 단양 새밭계곡에 2박3일 휴가를 떠나는데 그때는 장마가 끝날 것으로 생각된다.
유난히도 올 장마는 비가 많이 온다.
몇일동안 천안에 내린비가 500미리가 넘는다고 한다.
파크골프 운동도 못나가고 집에서 머물러야하는 동호인들은 답답할게다.
잠시 쉬어가라는 하늘의 뜻을 따라야지 별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