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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오늘은 날씨가 바람도 불면서 시원하다.

아침 5시 넘어서 도솔구장에 나가보았다.
어제 성거 텃밭에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파크골프채가 부러졌다는 것이다.
나무 옆에 있는 공을 치려다가 채를 나무가지에 친모양인데 부러졌다는 것이다.
혼마 파크골프채 160만원주고 산 것인데 3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건데 나무에 충격을 주었으니 부러질만도 하다.
대구에 수리업체가 있어 전화를 했더니 45만원에 해준다고 한다.
새채를 사도 45만원정도면 칠만한 것인데 비용치고는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어쩔수없는 선택이다.
오늘 택배로 부쳐서 일주일내로 올 것이다.
그동안 내 채로 낮동안 치고 난 저녁때나 오늘처럼 아침 일찍 운동하는 수밖에 없다.
아침 일찍 도솔구장에 나가니 사람들이 이미 전 홀을 채운 상태다.
이제 아침저녁을 제외하면 쨍볕에 고생을 하는 상태이니 아침일찍 나오는게 최상의 방법이다.
파크골프에 입문한지 5년이 되간다.
고참에 속하는 시기가 되어 어느정도 선수급의 실력을 갖고 있는데 최상의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문제가 있다.
퍼팅에서 정교하지 못한게 일차적 문제이고 아직도 거리에 정확한 강도로 치지 못한다는 것이 이차적인 문제같다.
파크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정확한 거리감각의 강도를 맞춰야하고 근처에 공을 얼마나 정교하게 홀에 넣는가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놓치는 예가 아직도 발생되면 우승확율은 멀어진다.
오늘 날씨는 어제에 비해 바람도 많이 불어 시원하다.
아침운동하기에 최적의 온도와 바람이 불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만원이고 어느홀 빈틈없이 2-3팀이 기다린다.
아침부터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니 36홀 공사가 빨리 시작되어야하는데 아직도 착공을 못한 상태다.
협회의 임원으로서 답답한 심정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이 파크골프라고 생각한다.
폭신폭신한 잔디밭을 걸으며 이웃들과 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활력이 넘치는 운동이 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휴가로 이곳저곳 많이 여행을 갈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종수아내 친구 두분과 같이 공을 쳤는데 처음 한들에서 내가 데리고 같이 18홀을 돌았었는데 이제는 오비도 없이 잘 친다.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결과다.
소식에 의하면 종수는 북유럽여행을 내일 떠난다고 한다.
당분간 얼굴보기 힘들 것 같다.
종수부부도 열심히 파크골프장에 날마다 나오는 것 같아 안심이다.
좋은 운동이니 날마다 나오길 바란다.